[조형래 IT팀장의 심층 리포트] 삼성폰 운영체제 '바다' 순항 준비 끝!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4/2010010401548.html
최근 IT의 화두라 하면 SW이다.
물론 이 근원지는 아무리 봐도 스마트폰의 폭풍 즉 아이폰의 도입으로 시발되었다고 생각된다. 정부에서도 SW 지원책을 낸다고 하니 HW일변도 였던 우리나라 IT 산업 방향이 바뀌어 간다. 늦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세계는 이미 SW를 넘어서서 서비스 플랫폼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전처럼 TV따로 냉장고 따로 등 이러한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즉 모든 가전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고 관리 되는 한 3년전에 많은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 했던 Ubiquitous세상이 오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 플랫폼을 만들어 내는 것이 IT기업이 가야할 방향이 된다. 거의 모든 HW를 제조하는 삼성전자로서는 놓아서는 안되는 시장이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것이 '바다'이다. 일단 스마트폰 OS로 나오긴 하지만 앞으로는 발전이 무궁무진하다. 휴대전화는 앞으로 개인 단말기로 작동하게 될 것이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스마트폰 OS에서 발전된 OS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에 대한 언론의 극찬은 국내뿐인듯 하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서드파티에 대한 자세한 지원 사항이 나오지 않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Apple이 제공하는 것 이상이 제공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더 좋은 지원 프로그램이 나와서 많은 개발자들이 '바다' 플랫폼을 위한 SW를 제공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미 전투태세이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세탁기가 나온 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모습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가 이제 SW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지금껏 삼성전자의 휴대 전화를 사용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중 하나가 자체 SW가 부실하다는 것도 있지만 PC 지원 SW도 엄청 부실 했던것도 사실이다. 이번 '바다'플랫폼 발표로 많은 것이 바뀌긴 하겠지만 기존의 삼성전자 SW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에도 많은 것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큰 SW 업체인 MS에서 Windows Mobile 7을 내놓았다. 출시시기도 아마 '바다'와 큰 차이가 없을 듯 하다. WM은 지금까지 기존 PC에서 지원하던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를 했지만 스마트폰이 하나의 영역을 구축하게 되자 MS도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잡고 또 이 단말기를 이용해서 MS가 제공하는 SW와 Web서비스를 연결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내놓은 것이 WM7인 듯 하다. 아직 HW 지원이 나오지 않아 딱 잘라 말하기 힘들지만 MS가 역량을 집중한 이상 Apple 못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MS가 장악하고 있는 PC는 이미 전세계의 70%대이다.
이러한 전쟁터에서 삼성전자의 '바다'성공 가능성은 낮은 것은 사실이다. HW의 공룡이기는 하지만 SW에서는 아직 새내기에 가까운 삼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는 HW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미 HW 쪽에서는 한참 앞서가고 있고 TV나 다른 가전 기기와 연결 또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이나 MP3기기의 음악 서비스를 결합해 나아가야 할 거이다.
단순히 SW만 잘 만들어 내놓았다고 해서 성공하지 않는다. 그 플랫폼을 지원할 플랫폼이 필요하다. 물론 안드로이드 진영은 구글이라는 최강의 인터넷 서비스가 뒷받침하고 있고 WM 7도 전세계 PC OS지배력을 활용하고 Office 관련 툴의 강력함을 무기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Apple은 iTunes 성공으로 이미 음악시장을 접수했고 동영상 서비스 시장도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들과 차별성을 내세우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늘 어려운 역경을 이겨 낼 역량을 보여준 그들이기에 언젠가는 세계 정상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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